4년만 빨랐어도...
안녕하세요. 오렌지킹입니다.
올해는 아디다스 슈퍼스타의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아디다스도 뭔가 계속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딱히 이슈는 되지 않고 있죠.
슈퍼스타...하면 아디다스의 상징이자 생명과도 같은 신발인데
왜 슈퍼스타 Yeezy 라던가
슈퍼스타 서울 같은 시티팩이라던가
다양한 슈퍼스타 협업이 안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35주년은 정말 화려했었는데 말이죠.
(저 중에 5개가 있었는데...)
아...오늘은 쓴소리를 하려고 한 게 아니라...쿨럭
특이하게 생긴 슈퍼스타 발매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ㅎㅎ
adidas Superstar
Color: Cloud White/Core Black/Off White
Style Code: FV3023
해체주의를 받아들인 듯 한 이 슈퍼스타는
슈퍼스타의 오리지널 컬러웨이인 흰/검, 검/흰 두 컬러를 베이스로
그 위에 가죽을 덧대고 지그재그 스티칭을 더한...
음...다르게 말하면
나이키가 4년 전부터 많이 해왔던 그것...을 답습한 듯한 모습입니다.
adidas Superstar
Color: Cloud White/Core Black/Off White
Style Code: FV3024
(계속 뭔가 혼내는 것 같...은데)
ㅎㅎㅎ;; 물론 해체주의 자체가 유행이 지났... 다기보다는
이제는 소비자들이 많이 익숙해진 디자인이기 때문에
신선함보다는 "또?"라는 느낌이 강하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슈퍼스타에 눈길이 갑니다.
왜냐, 아디다스는 신발 자체를 "잘" 만들기 때문이죠.
두 가지 컬러웨이로 발매되는데,
색깔만 다른 게 아니라 덧대어져 있는 가죽의 모양 자체가 다릅니다.
발목 쪽 가죽을 뒤집어 까(?)면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로고가 숨어있는 것도 재밌고
순백색 대신 빈티지한 색상의 미드솔/아웃솔/쉘토를 쓴 것도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죽의 소재도, 만듦새도 참 좋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매년 끊임없이 다양한 슈퍼스타를 찍어내고 있는데
본드칠이 새어 나왔거나, 싸구려 소재를 쓴다거나 하는 일은 거의 보기 힘들죠.
이 슈퍼스타가 만약
다른 브랜드 혹은 아티스트의 간판을 달고 나왔다면
더 큰 관심을 끌었을 것 같은데
일반 모델로 이런 재밌는 모델을 만든 것도 저는 마음에 드네요 ㅎㅎ
물론, 50주년을 맞은 만큼
조금 더 공격적으로, 슈퍼스타가 흥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2020년은 이제 막 시작되었으니
슈퍼스타의 또 다른 전성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해체주의를 만난 아디다스 슈퍼스타는 3월 발매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END와 아디다스 싱가포르 홈페이지에서는 판매하고 있군요!
https://www.endclothing.com/kr/adidas-superstar-reverse-fv3024.html
https://www.adidas.com.sg/superstar-ws1-shoes/FV30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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