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column 썸네일형 리스트형 [GQ] 1980년대 크루 정신을 담은 나이키 ‘덩크 카시나’ 새로운 시작을 꿈꾸던 나이키 덩크와 카시나의 이야기가 담긴 신발 얼마 전 카시나 인스타그램 계정(@kasina_official)에는 #thecrew, #kasina 해시태그와 함께 카시나의 시작이었던 1997년 카시나의 첫 부산 매장 사진과 1980년대 택시와 버스 그리고 서울로 향하는 경부고속도로 이정표의 흑백사진들이 올라왔다. 이 사진들 속에는 국내 스트릿 브랜드 편집샵 최초의 나이키 협업작 나이키 ‘덩크 카시나’의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부산 to 서울 나이키 덩크가 탄생한 1980년대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발전을 이루었고 젊은이들은 서울로의 상경을 꿈꿨다. 두 가지 컬러로 발매되는 카시나 덩크의 첫 번째 컬러는 부산과 서울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의 이정표에서 영감을 받았다. 거친 녹색.. [HYPEBEAST] 우리는 도대체 왜 트래비스 스콧에 열광하나? 음악, 패션 그리고 스니커의 세 가지 관점으로 따져봤다. 투박하고 거칠다. 트래비스 스콧을 보면 대번 떠오르는 인상. 어떤 색깔이 담긴 표현은 아니다. 투박하다는 것은 그대로 매력이 될 수도 있으니까. 실제로 트래비스 스콧은 무대 위에서 관객들을 거칠게 ‘찢어’ 놓는다. 단순히 음악 만이 아닌, 트래비스 스콧은 지금 칸예 웨스트와 패럴 윌리엄스를 이을 포스트 스타일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가 어디든 신고 등장하는 나이키 협업 스니커는 연일 인스타그램을 들썩이게 하며, 그가 입고 나온 후디와 팬츠는 곧바로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그런채로, 트래비스 스콧이 차세대 패셔니스타로 소비되는 방식은 칸예 웨스트와는 궤를 달리하기도 한다. 전에 없던 방식으로 새 아이콘 자리를 거머쥔 트래비스 스콧. 도대체 사람들.. 코비 브라이언트: Hate, Love, Respect 2020년 1월 26일.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헬리콥터 추락사고였다. 사고 당시 코비는 그의 13살 둘째 딸 지아나와 함께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맘바 아카데미로 향하는 중이었고, 안타깝게도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이후 전 세계 팬들, 모든 종목의 운동 선수, 감독, 관계자들은 물론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까지 코비의 죽음을 애도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멘토였던 마이클 조던은 "지금 내가 느끼는 고통은 말로는 다 담을 수 없다. 코비는 내 동생이나 다름없었다"라고 말했고, 르브론 제임스는 코비가 남긴 것들을 자신이 반드시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만 41세. 1996년 NBA 신인 드래프트부터 2016년 그의 은퇴 경기까지 20년 동안.. 에어 조던 1 "섀터드 백보드 3.0"은 잘 못 된 이름이라고? 안녕하세요. 오렌지킹입니다. 오랜만에 뉴스/리뷰 아닌 글을 쓰게 되었네요 ㅎㅎ 오늘의 주제는 "에어 조던 1 "섀터드 백보드 3.0"이라는 이름은 잘 못 된 것인가?"입니다! 제 생각, 의견, 뇌피셜이 대부분인 글이라,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 몇 가지 이유를 들어보면 나이키는 단 한 번도 이 모델을 "섀터드 백보드 3.0"이라 칭한 적이 없다. 미국/한국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 "섀터드 백보드"가 아닌 BLACK/ORANGE라고만 쓰여있다. 최근 나이키 공식 행사였던 조던 유나이트에서도 위 모델을 섀터드 백보드 3.0이라 부르지 않았다. 에어 조던 1 섀터드 백보드, 에어 조던 1 리버스 섀터드 백보드에 들어있는 섀터드 글래스 인솔 그래픽이 없다. 오...듣고 보니 정말 그렇죠? 정말로 나이키 미국.. [장준기가 다녀왔다] Stackhouse의 새로운 플리마켓, "FLEAhouse" 안녕하세요. 오늘은 또 새로운 장소를 스을쩍 다녀왔습니다. 바로 매년 Sneakerhouse를 개최하는 Stackhouse에서 새롭게 진행하는 플리 마켓인 FLEAhouse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연트럴파크로 유명한 연남동에서 9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뒤늦게나마 날씨가 화창한 지난 10월 12일 조용히 다녀왔습니다. FLEAhouse 제가 다녀간 날에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오셨었는데요. Sneaker Art로 유명한 Rudy(@rudyindahouse_)님과 Stack House의 대표이신 Grant(@stackyourdream)님을 뵈었었고, Sneaker Custom 장인 중 한분이신 팽만길(@pyi2369) 님도 셀러로 참여하셨습니다. 제가 FLEAhouse에서 .. [장준기가 간다] 대한민국 아트토이의 대부 (쿨레인 작가) 안녕하세요. 컬렉터스 하이의 평범남. 기사쓰는 남자 장준기입니다. 지난 4월 처음 [장준기가 간다]를 시작하고 오랜 시간동안 업데이트를 많이 기다리셨죠? (아... 아닌가요...? ㅠㅠ) 4월 이후 컬렉터스 하이 내부적으로 좀 더 멋진 컨텐츠가 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였고, 그 결과물을 다시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번 [장준기가 간다]의 주인공은 국내의 첫번째 아트 토이 디자이너이신 Coolrain 작가님이십니다. 자 그러면 시작해볼까요?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토이 만드는 사람이고, 기존의 아이언맨과 같은 토이보다는 직접 디자인해서 오리지널 피규어를 만드는 이찬우라고 합니다. Q: 쿨레인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본명이 이찬우이고, 우자가 雨(비우)라서 어릴때 집에서 찬비라고 부르.. 에어 조던 3 "닉스", 04.08.88 안녕하세요. 덴마크 우유 블랙 슈가 밀크티에 빠져있는 오렌지킹입니다. 최근, "닉스"라는 애칭을 가진 에어 조던 3의 사진이 유출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짧은 스니커 뉴스 기사를 적으려고 했는데. 알면 알수록 조금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신발이라 살짝 분량을 늘여서 스니커 토크에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Air Jordan 3 Retro "Knicks" Release Date: 09/21/19 Color: White/Old Royal-University Orange-Tech Grey Style #: 136064-148 Price: $190 마이클 조던이 현역으로 뛰었던 85년 ~ 90년대의 시카고 불스는 2번의 쓰리핏, 6번의 우승을 기록하기까지 많은 산을 넘어왔습니다. 디트로이트 피스.. 나이키 조이라이드를 사지 말아야 할 5가지 이유 오늘은 새로운 컨텐츠를 준비해왔습니다. 새로운 스니커즈들이 나올 때마다 리뷰 영상을 보시면서, 긍정적인 피드백이 아닌 부정적인 피드백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싶은 분들이 계실 텐데요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한 컨텐츠입니다. 물론 저희가 부정적인 피드백을 남긴다고 해서 그 스니커즈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항상 새로운 스니커즈를 구매하실 때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시는 분들을 위해 어느 정도의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일 뿐입니다. 단순히 단점만을 부각하기 보다 "이런 분들께는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정도의 톤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사지 말아야 할 5가지 이유의 주인공은 바로 최근 출시되어 아주 많은 스니커 헤드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니커즈인데요. 나이키 Joyride를 사지 말아야 .. 나이키 조이라이드 vs. 푸마 재밍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칼럼을 쓰자! 오렌지킹입니다. 이제 곧 아침이 오면, 국내에서는 미국보다 조금 앞서 나이키 조이라이드 런이 발매되는데요. 나이키의 새로운 쿠셔닝인 조이라이드가 처음 세상에 공개되었을 때 바로 머릿속에 떠오른 브랜드와 기술이 하나 있죠. 바로, 퓨마...아니 푸마 재밍입니다. (같은 외래어지만, 동물은 퓨마, 브랜드는 푸마로 표기한다고 하네욥;) 푸마의 재밍 쿠션은 2017년에 처음 공개되었고, 국내 매장에서도 볼 수 있는 신발/쿠션이었습니다. 작은 알갱이들이 마치 에어 맥스 같은 미드솔 공간 안에 갇혀있는 형태를 갖고 있는데. 푸마에서는 이를 NRGY BEADS, 에너지 비즈라고 부릅니다. 내부에서 이 작은 알갱이들이 서로 부딪힌다는 뜻에서 Jamming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브랜드가 한정판을 끊임없이 발매하는 이유 지금 현재 스니커씬은 한정판의 홍수라고 불려도 반박할 여지가 없다. 매주 아니 이제는 거의 매일 발매되는 한정판들을 위해 사람들은 잠시도 스니커 정보에서 눈을 땔 수 가 없다. 하지만 한정판 스니커즈의 발매 가격은 다른 일반 발매되는 신발에 비해 가격이 크게 높지도 않으며 혹은 수량이 많지도 않은 말그대로 한정된 수량만을 판매한다. 이윤을 추구해야할 기업의 근본과는 다소 맞지 않는 판매를 이토록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브랜드의 이미지가 올드해지길 원치 않는다. 스니커의 상징적인 브랜드 나이키는 1964년 블루 리본 스포츠부터 시작되어 어느새 55년이 지난 브랜드이다.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새로운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다시한번 스스로의 브랜드에 신선함을 부여하고 한정판 이후 발매될 브랜드 제품에 들어.. 나이키 화물 트럭이 통째로 털렸다? 안녕하세요. 오렌지킹입니다. 저 답지 않게(?) 오늘은 뭔가 자극적인 제목을 적어봤는데요 ㅎㅎ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나이키가 뭔가 심상치 않은 광고를 내놔서 함께 풀이해보려 합니다 크크 미국시간으로 지난 토요일, 뉴욕과 LA에 뭔가 미스터리한...의미 심장한 광고가 나타났습니다. LOST SHIPMENT 나이키가 사라진 화물을 찾고 있고 이를 발견 한 사람은 섣불리 화물에 손 대지 말고 즉시 1-800-561-1985 핫라인으로 제보를 달라는 것이었죠. 뭐... 진짜로 화물이 털렸다면 이렇게 대놓고 알리진 않았을 것이고 전화번호 뒷자리인 1985, 그리고 검/빨 색상의 광고도 상당히 신경 쓰입니다 ㅋㅋㅋ 안 그래도 올봄부터 발매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는 에어 조던 1 브레드 1985 버전...때.. 왜 패션 매거진들이 명품에서 스니커즈로 눈을 돌렸을까? 패션 매거진하면 생각나는 것은 무엇인가? 누가봐도 멋진 외모의 모델? 월급을 한번에 다 써도 모자라는 명품? 혹은 평생 구경은 가능할지 모르는 슈퍼카? 하지만 디지털 시대를 맞이한 매거진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스니커즈에서 가장 눈에 띄고 있다. 왜 그들은 명품에서 나이키 그리고 아디다스가 선도하는 스트릿 브랜드로 눈을 돌렸을까? 먼저 패션 매거진을 보는 독자의 층의 변화에 주목해야한다. 소비의 핵심 연령대인 30대는 어린 시절 마이클 조던의 경기를 보고 자랐고 그들의 학창 시절에는 에어 포스 1, 에어 맥스와 같은 90년대의 스니커즈가 함께 있었다. 이제 그들이 돈을 가지고 있고 그 돈을 소비할 곳은 명품이 아닌 바로 스니커즈에 목말라있다. 매주 발매되는 최신 한정판 스니커즈 그리고 자..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