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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column

나이키 조이라이드를 사지 말아야 할 5가지 이유

오늘은 새로운 컨텐츠를 준비해왔습니다. 

새로운 스니커즈들이 나올 때마다 리뷰 영상을 보시면서,

긍정적인 피드백이 아닌 부정적인 피드백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싶은 분들이 계실 텐데요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한 컨텐츠입니다. 

 

물론 저희가 부정적인 피드백을 남긴다고 해서 그 스니커즈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항상 새로운 스니커즈를 구매하실 때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시는 분들을 위해

어느 정도의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일 뿐입니다.

 

단순히 단점만을 부각하기 보다 "이런 분들께는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정도의 톤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사지 말아야 할 5가지 이유의 주인공은 바로

최근 출시되어 아주 많은 스니커 헤드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니커즈인데요. 

나이키 Joyride를 사지 말아야 할 5가지 이유,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나이키 Joyride>

 

1. 혁신적인 쿠셔닝? 최상의 편안함? 그렇지 않다! 

<Joyride 제품 설명>

제가 아디다스의 Boost와 나이키의 React를 처음 경험했을 때 쿠셔닝은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정말 망설임 없이 구매까지 이어질 정도로 굉장히 편안하고 혁신적인 쿠셔닝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번 Joyride를 착화해본 후,

Boost와 React를 뛰어넘는 쿠셔닝인가? 를 고민했을 때, 대답은 No였습니다. 

또한 인솔 하단에 Joyride 쿠션이 노출되어 있어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지 않는다면, 최상의 편안함을 느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Joyride지만 Joy 할 수 없는 쿠셔닝이라니 ㅠㅠ)

 

 

2. 한국인 발에 맞는 신발인가? 그렇지 않다!

 

Joyride는 서양인의 발에 맞추어진 신발입니다. 칼발이신 분들께 아주 유리한 스니커즈라는 이야기죠. 

발볼이 굉장히 좁게 나온 편이고, 정사이즈로는 정말 신기가 어렵고

적어도 1업해야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스니커즈입니다. (저는 1.5 업 했....)

 

 

자신의 발 사이즈보다 1 업 이상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나이키에서 설계한 것과는 발의 위치에 대한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그로 인해 Joyride 쿠셔닝의 위치에 발이 온전히 위치하지 않아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전문적인 러닝화인가? 그렇지 않다! 

 

Joyride의 탄생은 러너들의 요청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카테고리에도 러닝화로 구분되어 있고, 나이키의 Joyride는 푸마의 Jamming과 비교했을 때,

38%의 더 많은 충격흡수와 17%의 더 높은 에너지를 리턴한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러닝화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러너들을 위한 신발은 아닌 것 같습니다. 

'즐거운 러닝의 시작'이라는 홍보용 텍스트와 같이

처음 러닝을 접하는 사람들 혹은 캐주얼하게 조깅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신발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스에서 바로 꺼내서 장거리를 달리기에는

Joyride 특유의 착용감이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적응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죠.

 

조금 더 전문적인 런닝을 추구하신다면 나이키 줌 페가수스 라인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4. 나이키 Joyride만의 개성적인 디자인? 그렇지 않다!

 

나이키의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고, 나이키의 전략적 제품일 경우 사람들에게 각인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에어 맥스 1, 에어 조던 1, 에어 포스 1, 프레스토, 나이키 샥스 등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이기는 해도, 제품 명을 이야기할 때마다 머릿속에 스니커즈의 실루엣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Joyride는 Joyride만의 개성이 너무 없습니다. 

어퍼는 나이키 에픽 리액트/오디세이의 그것과 유사하고, 아웃솔은 줌 페가수스와 Joyride 쿠셔닝이 더해진 느낌입니다. 

 

또한, 나이키의 새로운 제품의 퍼스트 컬러웨이는 언제나 매력적인 무언가가 있었지만,

이번 Joyride의 퍼스트 컬러는... 음...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5. 가성비가 높은 스니커즈인가? 그렇지 않다!

 

조이라이드의 가격은 199,000 원입니다.

새롭게 출시된 제품이고, 아직 보급형 제품들이 발매되지 않아 비교가 어렵지만, 저라면 구매하지 않겠습니다. 

리액트의 최상위 제품군인 '에픽 리액트 플라이니트'의 가격은 169,000 원이고,

보급형 제품군은 139,000 원의 가격으로 측정되어 있습니다. 

 

 

<리액트 가격>

 

새로운 경험을 위해 199,000 원을 사용하시는 것보다는

좀 더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에픽 리액트 플라이니트'를 구매하시고

남는 돈으로 맛있는 식사 한 끼를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새롭게 출시된 나이키의 Joyride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사실 사지 말아야 할 5가지의 이유보다 사야 할 이유가 충분히 더 많은 스니커즈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평가만으로는 모든 스니커즈를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평가도 있다는 것만 간단하게 인지할 수 있다면, 구매하실 때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상 컬렉터스 하이에서 평범을 맡고 있는 장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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