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안녕하세요. 오렌지킹입니다.
2014년, 칸예 웨스트가 나이키와 결별하고 아디다스로 향했고,
2015년, 그가 공연 무대 위로 펄쩍 뛰어올랐을 때
그가 신고 있던 새하얀 신발,
파파라치를 향해 "peace"를 날렸을 때
신고 있던 검/보 조합의 OG 컬러
네, 바로 아디다스 울트라 부스트의 이야기입니다.
2015년 울트라 부스트에 와서 정점을 이룬 이 "부스트" 쿠션은
이후에도 이지 부스트 및 여러 아디다스 제품에 쓰였지만
언제나 플래그쉽은 다름 아닌 울트라 부스트였습니다.
"스우쉬 킬러"라는 별명까지 있었을 정도로
사람들은 울트라 부스트에 열광했고
처음 경험하는 엄청난 쿠셔닝에 다시 한번 환호했죠.
그 후로 약 2년간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지만
너무 많은 컬러 배리에이션과
프라임 니트 패턴 외에는 외관상의 큰 변화가 없었던
울트라 부스트 1.0, 2.0, 3.0, 4.0...
정말 뭐가 문제인지 아디다스 본인들만 몰랐는지
3.0과 4.0은 실패나 다름없었습니다.
유행은 빠르게 변해가는데
2015년에 만들어진 울트라 부스트를 몇 년째 봐야 했으니까요.
결국 2019년에 어퍼 디자인을 크게 변경하였으나...
또 비슷한 미드솔...
그리고 다시...2020년...
이쯤 되면 싸우자는 거죠? ㅋㅋㅋ
계속해서 정신을 못 차리는 아디다스...였습니다만
드디어, 결국, finally,
새롭게, 싹, 깡끄리 쌍그리 바뀐
아디다스 울트라 부스트 2021이 찾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 일단 저...뒤축에 두꺼운 부스트 폼 좀 보세요...
물론 직접 신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아디다스 부스트 운동화의 플래그쉽이라면 저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카??
삼선 케이지 부분은...음...네 뭐 그렇다 치고
토박스 부분의 프라임 니트 패턴은 울트라 부스트 1.0에서 물려받은 것 같고,
뒤쪽으로 갈수록 두꺼워지는 미드솔과
끝이 살짝 들리는 디자인은...최근 어디서 많이 본...(베이퍼 플...쿨럭) 디자인이지만
뭐...트렌드일 수 있죠...네...뭐...음...그렇습니다.
일단, 무려 약 6년 만에 미드솔과 아웃솔 디자인을 바꿨다는 게...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세 가지 컬러웨이 중에서는
가장 위의 볼트 컬러가 메인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요.
제 눈에는 굉장히 예쁜 것 같습니다. 나머지 두 컬러는 뭐...크흠...
(울트라 부스트 1.0 OG 컬러들도 좀...)
최근 아디다스가 슈퍼스타 50주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힘을 못 쓰는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까웠는데 (니가 누굴 걱정해...)
새로운 울트라 부스트가 큰 힘을 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2021년에 발매될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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