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그리고 낭비와 폐기물을 줄이는 것.
많은 스포츠 브랜드들의 숙제이고,
나이키 또한 오래전부터 큰 노력을 쏟고 있는 부문이기도 합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앞서,
나이키가 재미있는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정말 "쓰레기"로 만든 나이키 "스페이스 히피" 컬렉션입니다.
스페이스 히피 프로젝트의 키워드는 "sustainability: 지속 가능성"입니다.
스페이스 히피라는 이름은,
"스페이스 히피가 쓰레기 빌런을 공격한다!"라는 재미있는 컨셉에서 왔다고 합니다.
스페이스 히피 컬렉션의 네 가지 신발들은
그냥 스페이스 히피 01, 스페이스 히피 02...등으로 불릴 뿐
각자 고유한 이름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 무슨 독수리 5형제 같은 네이밍인가..!)
서로 뭔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 신발들은
말 그대로 "쓰레기"로부터 재탄생한 신발들입니다.
어퍼에 사용된 소재는 티셔츠의 조각, 실 등
나이키의 커팅 룸 바닥에서 재활용된 것들이고,
쿠셔닝은 베이퍼플라이 4%를 만들고 남은 것들,
그리고 아웃솔의 고무는 여러 고무 조각들을 갈아서 합친 것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미드솔은 뭔가 울퉁불퉁하고,
여러가지 색상의 고무들이 덕지덕지 붙은 와중에
네 가지 신발 모두 상당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ㅎㅎㅎ
나이키의 지속 가능 혁신 부서(Sustainable Innovation)의 부사장, 시에나 해나는
"우리는 전체적인 과정을 봐야 한다: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재사용하고, 이 모든 단계에서 어떻게 쓰레기를 줄일 것인가.
이런 것들이 모범사례를 알리는 순환적 사고방식의 기본이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 어렵네...)
요약하자면, 제품은 만드는 모든 단계에서
어떻게 하면 낭비를, 쓰레기를 줄일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말 같습니다.
(그...그렇겠죠?)
스페이스 히피 시리즈 중
스페이스 히피 01, 02, 03은 다가올 봄에,
스페이스 히피 04는 여름에 발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나이키는 물론,
아디다스의 "팔리"시리즈와 같은
쓰레기, 폐기물을 재활용한 제품 생산을 지지합니다.
다만, 이왕 좋은 뜻으로 만드는 제품들인 만큼
또, 재활용 제품인 만큼...가격이 좀 저렴했으면 좋겠습니다.
(팔리 제품군은...왜 가격이 더 비싼건지...)
가격만 좋게 나온다면
올봄, 꼭 구매하고 싶은 제품들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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