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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ffs/tech

[리뷰] B&O Beoplay H9 3세대

안녕하세요. 오렌지킹입니다.

어제부터 현재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

약…16시간 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글 쓰면서, 와우 하면서, 넷플릭스 보면서

한 번씩 귀에 가득 찬 뜨거운 열기 식혀가며

사용해본 이틀째 섣부른 리뷰 남겨봅니다 ㅎㅎ

 

요 녀석은 B&O에서 만든

Beoplay H9이란 이름의 블루투스 헤드폰입니다.

어느덧 3세대가 출시되었는데요.

제가 구매한 이 미스트 그레이 색상은

2세대였던 H9i 중에서도

리모와 협업 모델이었던 컬러…를

리모와 로고 떼고, 케이스 빼고 나온 모델입니다 ㅋ

사실 리모와 협업 모델이 갖고 싶었는데

(40만 원 정도 더 비쌈)

리모와 케이스는 그다지 필요가 없었던…저에게는

이보다 좋을 수는 없는 그런 모델이죠 ㅎㅎ

 

제가 블루투스 이어폰은

에어팟, 에어팟 프로, Beoplay E8, 파워비츠 프로 등

여러 가지 모델을 쓰고 있는데

최근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블루투스 이어폰의 짧은 플레이 시간과

귓구멍이 아픈…것을 좀 해결하고자

여러 블루투스 헤드폰을 검색한 결과

Beoplay H9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구매 시 제가 고려했던 점들은

1. 좋은 음질

2. 긴 배터리 타임

3. 장시간 사용을 위한 가볍고 작은 크기

4. USB-C 타입 충전

5. 노이즈 캔슬링

등등입니다.

음질의 경우 B&O의 제품이기 때문에

의심할 여지없이 좋지만

음향은 개인의 취향을 많이 타는 부분이라

청음 해보고 골랐습니다 :)

배터리 타임은 완충 시 25시간,

메탈, 가죽 재질 때문에 아주 가벼운 무게는 아니지만

285g 정도면 합격

USB-C 타입 포트가 있고

오디오 케이블도 연결 가능하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탑재

그리고 무엇보다…

양가죽으로 덮인 메모리폼이…정말 대박입니다.

저도 나름…대학시절에

소니 MDR-V700 목에 걸어봤던 오덕인데…쿨럭

이 내로라하는 플래그십 헤드폰들조차

이어 쿠션부의 합성 싸구려 가죽이

시간이 지나면 갈라지고 끈적해지고

후드득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서

이후로는 대형 헤드폰을 멀리하게 되었는데.

 

H9의 이어 쿠션은 진짜 양가죽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3세대에 오면서 구글 어시스턴트/시리 호출 버튼…이

생겼는데 저는 그다지 쓰지 않는 부분이라 패스

헤드폰의 금속 휠 부분을

탭 해서 재생, 멈춤을 하거나

위아래로 쓸어올리고 내려서 노이즈 캔슬링 적용하고

휠을 따라 동그랗게 돌려서 음량 조절 또한 가능한데…

개인적으로는…그냥 버튼을 추가하는 것이 더…쿨럭

헤드폰 세팅은 B&O 앱을 통해 조절 가능합니다.

저는 이어폰이 아닌 헤드셋인 만큼

중저음을 조금 강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제가 꼽는 단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H9 이전 세대들의 큰 장점 중 하나였던

사용자가 직접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었던 점…이

3세대 와서는 불가능해졌는데

1년간 무상 a/s 워렌티가 적용되어 있고

(문제가 있을 시 새 제품으로 교환)

배터리 교환도 a/s로 가능하다고 하니

아주 큰 단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 좀 더 오래 사용을 해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너무 마음에 드는 모델입니다.

사실 음질, 그리고 노이즈캔슬링, 그리고 가성비에 중점을 두신다면

매장 발매가 679,000원인 H9 3세대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선택할 수 있는 모델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니 WH-1000XM4만 해도 엄청난 성능을 발휘하니까요.

 

그럼에도 제가 이놈의 값비싼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만듦새가 정말 정말 훌륭하고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진짜 가죽이 사용된 이어 쿠션 등

이왕 사는 거 좋은 제품을 오래 쓰고 싶어서입니다.

대부분이 플라스틱으로만 된 헤드폰만 보다가

H9을 뙇...봤을 때 그 감동이란...ㅎㅎ

제가 안 그래도 집돌이인데…

이 녀석 덕분에 더더욱 신나게

집돌이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테크 유튜버를 꿈꾸는 오렌지킹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