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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평가하는 새로운 잣대를 만든 영화 엄복동

UBD ( the Unit of Box office Dealings)

 

지난 2월에 개봉했던 정지훈, 강소라 주연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있다. 개봉 당시에는 주연 배우였던 정지훈이 남긴 인스타그램의 문구 "술 한잔 마셨습니다... 영화가 잘 안되도 좋습니다. 하지만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로 강한 인상은 남겼던 최종 관람객 172,212명을 기록한 제작비 150억의 영화다. 하지만 영화가 종영되고 난 뒤 국내 영화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 명량 (17,615,053명)의 관객 수에 약 1%인 것에 착안하여 1UBD= 17만2천명이라는 새로운 영화 지표를 만들었다. 지금 현재 박스 오피스의 영화들을 UBD 단위로 평가하자면 어벤져스: 엔드게임 = 74.32UBD 걸캅스 = 3.43UBD 명탐정 피카츄 = 2.63UBD로 매길 수 있다. UBD를 평가하는 사이트 UBD.GG는 60UBD (약 1020만 관객 수)를 흥행 지표의 기준으로 삼았으며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수치와 UBD라는 약자가 마치 실제 단위의 약자와도 비슷하게 느껴지는 점과 실제 영화의 흥행과도 연관이 있는 점 등 다양한 이유로 UBD 수치가 한국 영화의 티켓 파워에 대한 정확도의 논리를 쌓아가고 있다. 과연 UBD 단위가 한국의 토마토지수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