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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위쳐 감상평 (스포 없음)

조금 전 막 넷플릭스 드라마 “위쳐”를 다 봤습니다.

유명 원작 소설과 GOTY(게임 오브 더 이어)에 빛나는 위쳐이고

넷플릭스가 만들었으니

일단, 믿고 보셔도 됩니다 :)

 

물론, 총 8화라는 구성은 많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첫 시즌이라 그런 것인지,

아니면 왕좌의 게임 후반 시즌처럼 대규모 전투 때문에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모르지만

조금 더 길었으면...하게 되더군요.

그만큼 재밌기도 했고 아쉬움도 있었는데요.

 

 

역시나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헨리 카빌게롤트의 싱크로율

게롤트 특유의 목소리 연기까지 상당히 감동이었습니다 ㅎㅎ

더 이상, “살생을 하지 않는 슈퍼맨"이 아닌,

"위쳐", "하얀 늑대", "도살자", "몬스터 헌터"(음?)

"리비아의 게롤트"로 향후 10년 롱런하지 않을까 해요.

 

그리고 중세 판타지 드라마이기 때문에

왕좌의 게임 등의 시리즈를 좋아하셨다면

굉장히 재밌게 보실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왕좌의 게임보다는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보실 수 있을 듯 ㅎㅎ)

하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캐스팅...일까요...

 

헨리 카빌은 100점 만점에 120점도 아깝지 않지만,

위쳐3 등의 게임을 통해 이미 예니퍼, 트리스, 시리 등의

이미지가 머리에 각인된 상태라 그런지

 

“음? 누구세요?”...하며 봤...

예니퍼 누님...시리...
(어린) 시리...트리스...

물론, 예니퍼 역의 아냐 칼로트라의 연기가 상당히 좋아서

회가 거듭될수록 인정...하게 되었는데.

시리...트리스...아...왜...어째서...

 

그중 최악의 캐스팅은 트리스...빨간 머리도 아니고...인종도...

한때, 감독이 시리 역할로 흑인, 아시아인,

소수 민족 여배우를 물색한다는 루머가 있었죠...

 

그 때문인지 프린질라도 흑인 여배우를 캐스팅하고

예니퍼역의 아냐는 인도계 영국인...

사실 조금 억지스럽게 인종의 다양성을 추구한 느낌도 있습니다...

일단 헨리 카빌에 너무 많은 돈을 썼나...

나머지 배우들 캐스팅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 밖에는 CG가 살짝...^^;;

재밌다고 했으면서 자꾸 까는 것 같이 되버렸는데...쿨럭

그래도 헨리 카빌의 무자비한 액션도 좋고

요즘 판타지 시리즈가 그러하듯...수위도 나름...흐흣...

 

여러 세계가 충돌하면서 마법, 몬스터, 언데드 등이 생겨남

 

그리고 위쳐 세계관의 “천구의 결합”, “우연성의 법칙” 등

게임 튜토리얼 마냥 뭐라 딱 설명을 하고 간다기 보다

자연스럽게 조금씩 언급되는 것도 좋았습니다.

 

결론은, 꼭 보세요 ㅎㅎㅎ

아쉬운 점도 많지만

워낙 원작이 탄탄하고,

이제 막 프롤로그를 알린 것이기 때문에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더 많은 액션,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진행될 거라 믿습니다.

저는 그럼 이만 위쳐3를 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