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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UNION x AIR JORDAN 1 HIGH NRG 유니온 x 에어 조던 1 하이 NRG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 종일 잠만 잤네요...오렌지킹입니다.


에어 조던 11 콩코드 발매 이후

안 그래도 엉망인 생활 리듬이 더 꼬인 것 같아요 ㅎㅎ;;;


"하루를 밤을 새면 이틀은 죽어" 했던 다듀 형아들 말씀이 틀린 게 없네요.


최근 하는 일 없이 뭔가 바빠서 게임을 통 못했는데...그 사이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

"설산" 업데이트 소식이 있었군요.

업데이트...라기 보다도 예전 G급에 해당하는 확장팩 개념인 것 같습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몬스터 헌터 월드 덕분에

좋은 동생들도 많이 만나고 즐거운 일이 많았는데요.

2019년도 함께 달릴 수 있겠구나...했는데...

발매가 2019년 가을이네요?? ...하하하핫....


자, 오늘은 조금 특별한 리뷰를 준비해봤습니다.

신발 자체도 굉장히 귀한 녀석이지만,

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리뷰를 부탁해"


그 첫 리뷰는

인스타그램 아이디 @reserve_armored_sergeant 님께서 부탁해주신

유니온 x 에어 조던 1을 준비했습니다 :)

신발을 빌려주신, 예비역 기갑 중사님 감사합니다^^


촬영/리뷰를 허락해주신 서현 나이키! 항상 제 큰 힘입니다. 감사해요!



AIR JORDAN 1 RETRO HIGH NRG / UN

WHITE/BLACK/VARSITY RED

BV1300-106

11/17/2018

$190



박스는 에어 조던 9 부츠, 에어 조던 11 로우 "지터"에서도 볼 수 있었던

NRG 박스군요! 상당히 멋진 박스인 것 같습니다.


속지도 상당히 멋졌...는데

조심조심 찍느라 속지 컷을 못 찍었네요 ;ㅂ;



요로코롬 생긴,

아이디어 스케치가 속지로 들어있습니다.



와우...

첫인상부터... 상당히 고급스러운 녀석이란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무광 처리된 유니온 점프맨 펜던트는 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가죽의 퀄리티, 그리고 커팅 된 부분을 염색하지 않고 

가죽 본연의 색으로 보존한 부분입니다.


보통 에어 조던, 나이키 운동화들을 일컬어 

"20만 원짜리 운동화" 라고 종종 말하곤 하는데...


이 녀석은 럭셔리 브랜드에서 볼 수 있을 법한 고급스러움이 있네요.

신발은 소재가 정말 중요합니다.



또 한가지 특징적인 부분은

기존의 에어 조던 1 하이들과는 달리,

발 목 부분의 색상이 아랫부분과 다릅니다.



유니온 LA와 에어 조던 1의 협업인 이 컬렉션은

총 두 가지 색상의 에어 조던 1, 그리고 의류들로 구성되어있어요.



보시다시피,

하나는 스톰 블루 + 브레드의 색상을,

다른 하나는 블랙 토 + 뉴트럴 그레이의 컬러웨이를 합쳐 놓은 모습입니다.


이들에 사용된 4가지 컬러 모두 OG 컬러입니다 ㅎㅎㅎ


"유니온 LA는 뭐죠? 유명한 브랜드인가요?"


아, 유니온 LA에 대해서도 살짝 이야기하고 가도록 하죠!

사실 저도 잘 몰라서^^;; 검색을 좀 했습니다.



UNION LA의 전신은 UNION NEW YORK,

1989년 뉴욕 소호에 설립 당시에는 STUSSY UNION이라는 이름이었다고 하는데요.

자, 여기서부터 대단한 사람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UNION의 오리지널 오너로는 총 3명의 이름이 거론되는데요.

창립자인 Mary Ann FuscoJames Jebbia, 그리고 Eddie Cruz.



이 중 James Jebbia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Supreme의 창립자입니다.



Eddie Cruz는



UNDEFEATED를 만든 사람이죠.



유니온에서 일하기 전까지는 Shawn Stussy 아래서 일을 배웠다고 합니다.

(아니...이 사람들 도대체...)


1991년, UNION을 뉴욕에서 LA라고 옮기자 한 장본인도 에디 크루즈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또 한 사람, Chris Gibbs라는 이름이 나오는데요.



크리스 깁스는 1996년부터 유니온에서 직원으로 일했다고 합니다.

창립자였던 제임스 제비아는 1994년에 슈프림을 만들어 떠났고,

남은 오너는 에디 크루즈였죠.


2008년, 크리스 깁스가 에디 크루즈에게 스토어를 인수하면서

직원이었던 그는 유니온의 오너가 됩니다.



재밌게도 유니온 + 스투시 + 언디피티드는 함께 붙어있었는데요 ㅎㅎㅎ

현재 언디피티드는 길 건너(;;)로 이사 갔다고 합니다.


슈프림! 언디핏! 스투시! 유니온!

다 뭔가 거대할 것 같은데...

라 브레아와 페어펙스에 위치한 이들 스토어는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습니다^^;;



이제 크리스 깁스의 스토어, 브랜드가 된 유니온은

올해 일본 도쿄로 진출했다고 하는데요.



올해 4월 시부야에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하네요.


자...유니온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시 신발로 돌아오죠 ㅎㅎㅎ



앞서 잠시 말씀드린 것처럼,

두 색상 중 블랙 토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위 모델은



에어 조던 1 중에서도 OG 컬러인

"블랙 토""뉴트럴 그레이", 두 모델을 합쳐 하나로 만든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뉴트럴 그레이...재발매 안해주나욧...?)



윗부분을 댕강 잘라다가 박음질한 느낌이랄까요? ㅎㅎㅎ

재미있게도, 윗부분의 끈 또한 색상이 바뀌어있는데...(?!)



두 가지 끈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위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끈처럼

끈 끝부분이 아이보리 색상으로 되어있습니다 ㅎㅎㅎ

상당히 센스 있는 터치였네요.



앞 부분만 보면 그냥 블랙 토...같다가도

살짝살짝 보이는 저...컷팅 부분의 가죽 색상...와우...



이음새 부분은 파란색 실로 스티치 되어있습니다.

윙로고 아래로는 UN/LA, 유니온 로스앤젤레스의 탭도 넣었네요.


텅 부분은 역시나 오프 화이트의 영향인 걸까요?

스펀지가 노출되어 있는 형태



윙 로고는 기존의 에어 조던들 보다 크게 음각 처리되어 있고,

가죽이 뭐... 미쳐 날뜁니다...



어퍼 부분에 비해 미드솔은 변색된 것처럼 누런색인데요.



이번 유니온 x 에어 조던 1의 컨셉 자체가 "빈티지"라고 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그냥 빈티지가 아닌,


내가 정말 좋아하고 좋아해서, 매일을 함께한,

집에서 나서기 전에 "오늘 뭐신지?" 하다가도

가장 편하고 정 든 신발을 신고 나가게 되는

그런 느낌을 담고 싶었다고 합니다.


블랙 토 위에 뉴트럴 그레이,

스톰 블루 위에 브레드의 발목을 넣은 것도

매일같이 신다 보니... 닳고 헐어버린 정 든 신발을 

수선하고, 또 수선한 그런 느낌을 주기 위함이었다고 해요.

(그러기엔 좀 많이 럭셔리 하긴 한데...쿨럭)



발목 부분에 보풀이 일어난 것처럼 처리한 것도 이해가 가죠?



커진 윙로고, 파란 스티칭과 노란 유니온 탭은 확실한 매력 포인트입니다.



(게다가...새로 만든 모델이라 그런지...퀄리티도 상당히 좋네요;;;;)



두 가지 컬러 중

이 유니온 x 에어 조던 1 "블랙 토/뉴트럴 그레이" 모델보다는

"스톰 블루/브레드" 모델이 매물가...가 더 높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랙 토...가 훨씬 이뻐 보이는데

스톰 블루는 유니온에서만 발매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두 모델 다 $1000이 넘는 몸값까지 뛰어오르다가

에어 조던 11 "콩코드"에어 조던 1 "오리진 스토리"

그리고 지난주 에어 피어 오브 갓 1이 차례대로 발매되면서

살짝...주춤한 느낌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600~700 정도의 상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차라리 브레드 바디에 스톰 블루 발목...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쿨럭



음...물론 뭐라도 하나 가져보자...는 마음이었으나

저는 국내외 래플에서 모두 패배의 쓴 잔을 마셨기 때문에...쿨럭

조용히 가슴에 묻으려 합니다...흑흑


그래도 이렇게 리뷰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예비역 기갑 중사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오늘 제가 준비한 "리뷰를 부탁해" 

그 첫 번째 시간은 여기까지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귀한 모델, 비주류 모델 할 것 없이

좀 더 자주, 또 더 다양한 브랜드 리뷰를 다루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데요 ㅎㅎㅎ

저도 본업과 병행해야 하다 보니 ;ㅂ;

욕심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진행해서, 

꼭! 오래오래 롱런하는 코너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리뷰를 부탁해" 요청/참여는

[리뷰를 부탁해] 말머리를 달아서 저에게 인스타그램 DM을 보내주세요.

조금 늦더라도 꼭 답변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이상, 오렌지킹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