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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column

에어 맥스 이야기 (2부: 2000~2010년대)



안녕하세요. 컬렉터스 하이의 평범남 기사 쓰는 남자 장준기입니다. 

지난 에어 맥스 이야기 - 1부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1부에서는 1987년에 처음으로 발매되었던 에어 맥스 1부터 1999년의 에어 튠드 맥스까지 다루어보았는데요. 



오늘은 2000년대부터 현재까지 발매된 에어 맥스 시리즈들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여러분은 1999년 이후의 에어 맥스 시리즈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사실 잘 모르실 겁니다. 저도 거의 관심이 없는 편이었으니까요. 

바로 2000년부터 에어 맥스 시리즈에 암흑기가 도래하게 됩니다. 




2000. AIR MAX 2000

<에어 맥스 2000 OG>


에어 맥스 2000은 매쉬 어퍼에 전장 맥스 에어를 적용한 모델이었습니다. 

그리고 어퍼에 독특한 문양들을 많이 사용했는데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토박스에 가까워 질 수록 얇아지는 바늘 모양의 직선이라든가, 

X자 모양 등 꽤 여러 가지 시도를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 맥스 2000은 크게 성공한 모델은 아니었습니다. 

아래에도 정리될 내용이겠지만, 2000년에 발매되기 시작한 나이키 Shox의 인기가 에어 맥스 시리즈의 인기를 뛰어넘었기 때문이죠. 




2001. AIR MAX 2001

<에어 맥스 2001 OG>


에어 맥스 2001은 21세기의 첫 문을 여는 에어 맥스 였습니다. 

나이키에서도 꽤 신경을 만든 제품이기는 합니다. 

기존의 전장 맥스 에어에서 에어 맥스 플러스의 Tuned Air의 발전형(이리라 믿고 싶은) 튜브 에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어퍼는 당시의 나이키 신소재인 드라이핏(Dri-Fit)을 활용한 매쉬를 적용하였다고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에어 유닛, 신소재의 어퍼. 다 좋습니다. 

근데 디자인이 왜 이 모양인 건가요? 말해봐요. 나이키.




2002. AIR MAX 2002

<AIR MAX 2002>


네. 그렇습니다. 

에어 맥스 2002는 바로 직전에 나왔던 에어 맥스 2001을 개량해서 발매된 제품인데요. 

에어 맥스 2001에서 과하다고 생각되던 요소들을 좀 더 간단하게 변경한, 자동차로 치면 페이스리프트만 진행된 모델인데요. 

하지만 디자인이 왜 이 모양인 거죠? 나이키. 대답해줘요. 




2003. AIR MAX 2003

<에어 맥스 2003 OG>


에어 맥스 2003에서는 결국 전장 맥스 에어로 돌아오게 됩니다. 

에어 맥스 98, 에어 맥스 디럭스에서 사용된 전장 맥스 에어를 좀 더 개량한 에어 유닛을 적용하였는데요. 

기존의 에어 맥스들과 큰 차이는 없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발매되는 에어 맥스는 전장 맥스 에어로만 발매하게 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나이키의 클래식 런닝화인 코르테즈, LD-1000를 재해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루엣이나, 어퍼의 외피를 합성 가죽으로 사용하고 스우시를 강조한 디자인이 나이키 클래식 스니커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다만 외피를 합성가죽으로 사용하였기에, 내피는 매쉬를 혼합하여 통풍성의 높이려고 노력은 했습니다. 

네. 노력은 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잖아요? 




2004. AIR MAX 2004

<에어 맥스 2004 OG>


에어 맥스 2004는 힐컵과 토캡에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하였고 매쉬 재질의 어퍼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에어 맥스 2003과 같이나이키의 클래식 런닝화를 재해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2000년 이후의 디자인 중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2005. AIR MAX SOLAS

<에어 맥스 2005 SOLAS>


2005년에 발매된 에어 맥스 SOLAS 입니다. 

에어 맥스 SOLAS는 매쉬 재질의 어퍼에 지지대를 추가하여 기능성을 향상했습니다. 

그리고 미드솔의 앞부분은 유연하고, 뒷부분은 단단하게 지지해주는 방식으로 구분하였는데, 

뜻밖에도 미드솔 앞부분의 유연성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이럴 거면 FLEX는 왜 붙인거죠? 나이키?) 


2006년 에어 맥스 시리즈는 다시 한번 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2006. AIR MAX 360

<에어 맥스 360>


에어 맥스 360은 에어 맥스 95 이후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나이키에서도 야심 차게 준비한 새로운 에어 맥스였죠. 

바로 미드솔의 변화인데요. 

에어 맥스 시리즈가 시작된 이래 비저블 에어, 전장 맥스 에어 모두 파일론 미드솔 안에 에어 유닛이 들어가 있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에어 맥스 360 부터 미드솔 자체를 에어 유닛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에어 맥스 360을 통해 에어 맥스 시리즈의 재도약을 꿈꾸며, 

에어 맥스 360의 퍼스트 컬러를 에어 맥스 1의 퍼스트 컬러 비슷한 컬러를 사용하였습니다. 

심지어 애나멜 가죽이라구요! 

다만 에어 맥스 360의 전장 맥스 에어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었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에어 유닛의 탄성이 줄어들어 착화감이 안 좋아지는 문제였습니다. 




2007. AIR MAX 360 Ⅱ

<에어 맥스 360 Ⅱ>


2006년 에어 맥스 360은 90년대 에어 맥스들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나이키는 바로 2007년 에어 맥스 360 Ⅱ를 발매합니다. 

근데, 어퍼의 디자인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으세요? 

어디서 본 듯한 디자인인 것 같아서 여러 이미지을 찾아보다가 바로 딱 느낌이 온 스니커즈가 있습니다. 

바로 '줌 스피리돈' 인데요. 똑같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꽤 유사한 느낌입니다. 




2008. AIR MAX 360 Ⅲ

<에어 맥스 360 Ⅲ>


네. 그렇습니다. 나이키가 드디어 에어 맥스 360으로 본전을 뽑을 작정을 했던 것 같습니다. 

3년째 에어 맥스 360을 밀다니요. 2008년에도 역시 에어 맥스 360 Ⅲ이 발매됩니다. 

힐컵 부분의 느낌 때문인지 에어 맥스 BW가 생각나는 제품인데요. 



2009. AIR MAX 2009

<에어 맥스 2009>




2010. AIR MAX 2010

<에어 맥스 2010>




2011. AIR MAX 2011

<에어 맥스 2011>



2012. AIR MAX 2012

<에어 맥스 2012>




2011. AIR MAX 2013

<에어 맥스 2013>


에어 맥스 2009부터 에어 맥스 2013까지는 한번에 설명해 드리는게 좋을 것 같네요. 

에어 맥스 2009 ~ 에어 맥스 2013은 에어 맥스 360부터 사용된 전장 맥스 에어를 더욱 개량하였고, 

다양한 색상을 활용하여 제품을 발매하였던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나 당시 블랙/볼트, 그레이/볼트 컬러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거로 기억하는데요. 

어퍼는 외피는 합성 갑피를 내피는 매쉬를 활용하여 통풍성을 최대화하였습니다. 

또한, 발을 지지해주는 플라이와이어 기술을 사용하였고 등등 당시 나이키의 최신 기술들을 모조리 쏟아 부었었죠. 

그리고 당시 러닝에 대한 다양한 관심이 생기면서 에어 맥스 시리즈는 꾸준히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014. AIR MAX 2014

<에어 맥스 2014>




2015. AIR MAX 2015

<에어 맥스 2015>




2016. AIR MAX 2016

<에어 맥스 2016>




2017. AIR MAX 2017

<에어 맥스 2017>


에어 맥스 2013부터 에어 맥스 2017까지는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이번엔 에어 유닛의 변화가 아닙니다. 

바로 어퍼의 변화인데요. 

이전까지 사용되던 모든 스니커즈의 어퍼는 가죽과 매쉬 크게 두가지의 종류로 나눌 수 있었죠. 

하지만 새로운 종류의 어퍼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니트 재질의 어퍼로, 발을 감싸주는 듯한 편안함을 제공해주었죠. 


사실 개인적으로 2000~2016년까지는 에어 맥스 시리즈의 암흑기라고 생각합니다. 

나이키 Shox와 나이키 루나, 프리런, 리액트 시리즈의 인기가 런닝화로써 에어 맥스의 인기를 앞질렀기 때문이죠. 

나이키 Shox는 2000년에 처음으로 발매되었는데요. 

국내에서는 나이키 Shox가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미국에서는 에어 맥스보다 편하고 가볍다는 인식이 넓게 퍼져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나이키에서 새롭게 개발한 미드솔인 루나솔은 컬쳐쇼크를 받을 정도의 가볍고 편한 제품이었습니다. 

또한, 프리런은 맨발형 운동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였고, 

리액트는 통통 튀는 착화감으로 아디다스의 부스트 시리즈와 함께 런닝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에어 맥스 시리즈가 최초에는 런닝 카테고리에서 혁신적이었을지 몰라도,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됨에 따라 에어 맥스의 핵심인 에어 유닛의 한계는 명확할 수 밖에 없죠. 

에어 맥스 시리즈가 1987년부터 1999년까지 대중들에게 가장 크게 호감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걔 중에는 활용하기 어려운 디자인도 있긴 하죠. 히히)

나이키도 이러한 점을 인지했는지 2018년에 새롭게 출시한 에어 맥스 270부터는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로 변경되었죠. 




2015. AIR MAX ZERO

<에어 맥스 제로>


2015년 에어 맥스 데이를 앞두고 새로운 에어 맥스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1987년 팅커 햇필드 옹이 에어 맥스 1이 세상에 나오기 전에 디자인되었던 최초의 에어 맥스를 발매한다는 소식이었죠. 

제품의 이름은 에어 맥스 1보다 앞선 디자인이기 때문에 '에어 맥스 제로' 였습니다. 

(사실 당시 기술로도 충분히 제작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에어 맥스 1의 비저블 에어, 플라이니트와 레이저 천공 기술을 활용한 어퍼, 

그리고 이너슬리브 구조를 갖춘 에어 맥스 제로는 사실 꽤 착화감이 좋은 편에 속합니다. 

최초의 에어 맥스는 에어 맥스 데이 당일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지만, 

단발성 이벤트에 가까운 인기였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초의 에어 맥스라는 타이틀은 나이키의 상술(보고 있나 나이키!?)에 가까운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키는 그냥 2015년에 라이프 스타일의 새로운 에어 맥스를 발매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2016. AIR MAX HTM

<에어 맥스 HTM>


2016년 에어 맥스 데이를 맞이하여 전격 발매된 제품입니다. 

후지와라 히로시의 H, 팅커 햇필드의 T, 마크 파커의 M이 합쳐진 HTM라인은 나이키의 프리미엄 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후지와라 히로시의 에어 맥스 LD-Zero, 팅커 햇필드의 에어 맥스 90 울트라 슈퍼플라이, 마크 파커의 에어 맥스 MP 울트라.

이렇게 3가지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에어 맥스 LD-Zero는 나이키의 클래식 모델인 LD-1000을 베이스로 어퍼를 재해석하였고, 전장 맥스 에어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에어 맥스 90 울트라 슈퍼플라이는 에어 맥스 90과 나이키의 축구화인 슈퍼플라이의 혼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에어 맥스 MP 울트라는 에어 맥스 90과 에어 맥스 BW를 재해석하여 최신 기술의 집약체인 듯한 모습인데요. 

이 3가지의 모델 중 에어 맥스 LD-Zero만이 양산화에 성공하여 다양한 컬러웨이를 선보였습니다. 




2017. VAPOR MAX 

<VAPOR MAX>


2017년 에어 맥스 데이를 맞이하여 발매된 베이퍼 맥스는, 

에어 맥스의 비저블 에어와 전장 맥스 에어가 아닌 베이퍼 맥스만의 에어 유닛이 새롭게 개발되었는데요. 

미드솔을 제거하고 토박스부터 힐컵까지의 에어 유닛이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유연성을 제공해주는데요. 

당시의 광고로는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쿠셔닝'이라는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구름 위를 걸어본 적도 없지만... )

베이퍼 맥스가 워낙 슬림하게 개발되어 처음 발을 넣을 때는 상당한 압박감을 주지만 

플라이니트를 사용한 어퍼는 발을 감싸주는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나이키에서 처음으로 빅뱅의 G-DRAGON(진급 누락 되셨다고... 아...)을 메인 모델로 발탁하여 화제가 되었고, 

미니멀한 디자인 덕에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베이퍼 맥스의 발매 1년 뒤인 2018년에는 베이퍼 맥스의 에어 유닛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들이 발매되었는데요. 

베이퍼 맥스 95, 베이퍼 맥스 97, 베이퍼 맥스 플러스 등등. 

에어 맥스 시리즈의 대표 인기 제품군들에 베이퍼 맥스 에어 유닛을 활용한 제품들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18. AIR MAX 270

<에어 맥스 270>


에어 맥스 270은 에어 맥스 시리즈 최초로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의 에어 맥스로 발매되었는데요. 

에어 맥스 93의 에어 유닛을 발전시킨 270 에어 유닛을 배치하였는데요. 

무려 높이가 32mm라고 합니다. (키 높이 깔창이 필요 없어!!)

힐컵의 에어 유닛의 활약이 대단한 제품입니다. 

걸을 때마다 폭신한 느낌을 주어 발의 피로도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한 제품인기도 한데요. 

그래서인지 일반 대중들이 착화한 모습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2019. AIR MAX 720

<에어 맥스 720>


따끈따끈한 신상인 에어 맥스 720은 나이키 에어 맥스 시리즈에서 가장 큰 에어 유닛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270 에어 유닛을 발전시켜 전장 맥스 에어와 같이 미드솔과 아웃솔 전체를 활용한 720 에어 유닛은 

단연코 라이프 스타일로 활용하기 가장 좋은 에어 맥스 중 하나입니다. 

합성 소재의 갑피를 사용하여 발의 편안함과 양쪽 측면부의 매쉬 포드로 발 중앙부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에어 맥스 720이 발매된 당일 나이키 매장에서 실제로 착화해 보았는데요. 

지금까지 제가 신어보았던 에어 맥스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푹신함을 제공해줍니다. 

아디다스의 울트라 부스트, 나이키의 리액트와는 또 다른 푹신함이었는데요. 

퍼스트 컬러는 저의 취향이 아니었기에 나중에 발매될 블랙/그린 컬러웨이를 노리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1987년부터 2019년까지의 에어 맥스를 2부로 나누어 살펴보았는데요. 

제가 소개한 45가지의 에어 맥스는

에어 맥스 1부터 이어져 내려온 에어 맥스의 계보를 잇는 제품군들을 소개했을 뿐이죠. 

실제로 에어 맥스 시리즈에서 파생된 제품군은

에어 맥스의 에어 유닛을 활용하여 라이프스타일, 런닝, 바스켓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이 존재합니다. 


나이키를 대표하는 제품군들은 사실 엄청나게 많습니다. 

매니악한 에어 조던 시리즈.

에어 포스 1의 아성을 넘어서지 못하는 에어 포스 시리즈 .

하지만 그 어떤 제품도 에어 맥스만큼 나이키를 대표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키는 언제나 이전의 에어 맥스보다 더 나은 에어 맥스를 만들고자 했고, 

다양한 시도와 다양한 도전으로 에어 맥스 시리즈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제 에어 맥스 데이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 스니커헤드들의 축제 중 하나인 에어 맥스 데이.

컬렉터스 하이의 구성원들도, 그리고 이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도 즐거운 추억들로 가득한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상 컬렉터스 하이에서 평범을 맡고 있는 장준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