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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column

신발을 발매하는 다양한 방식들

스니커의 인기가 높이지는 이유에는 물론 멋진 디자인과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이 있지만 누군가에게 되팔 수 있다는 수익성 또한 포함되는 것에는 누구도 반박하기 힘들 것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추첨권 응모 혹은 선착순 구매라는 기본적인 방식을 위주로 사용하지만 점점 드레스 코드를 맞춰서 가야하거나 퀴즈를 맞춰야하는 여러가지 요구사항이 추가되고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식이 도입 될 것으로 보이는 이 상황에서 발매 방식을 미리 알고 있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 선착순 발매

가장 근본적인 발매 방식으로 발매 시점 먼저 온 사람부터 차례대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아직까지 대다수의 매장이 이 방식을 사용하며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은 발매일보다 하루 전 인기가 엄청난 신발의 경우 일주일까지도 매장 앞에서 캠핑을 하기도 한다.

 

2. 추첨권 발매

선착순 발매 방식에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나온 방법이며 신발의 발매 1~2일 전 매장 측에서 정한 추첨권 수량만큼 방문한 고객들에게 순서대로 배부하여 원하는 사이즈와 모델에 직접 응모를 한 후 추첨에 당첨된 사람들에 한하여 발매일 구매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추첨권이라도 얻기 위해 캠핑을 해야하는 경우도 많아지고있다.

 

3. 드레스 코드 도입

위의 두가지 방식에서 매장 측에서 추가로 요구하는 신발 혹은 의류를 맞춰서 착용하여야만 선착순 구입 혹은 추첨권을 받을 수 있다. 정말로 해당 모델을 원하는 스니커 매니아를 위함과 점차 증가하는 그룹형 리셀러와 그들이 고용한 인원들을 막기 위해 도입된 방식이지만 최근 입문한 사람들에겐 다소 버거운 드레스 코드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발매 될 제품과 연관이 있는 제품들로 드레스 코드를 지정하고 있지만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의 특정 매장들은 아예 예상치도 못한 제품을 드레스 코드로 지정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4. 구매 후 바로 착용할 사람에게만 판매

이 방식은 선착순 구매 방식에서 추가로 요구되는 사항이며 구매 후 직접 착용하고 가야하는 것을 조건으로 강제로 중고 상태로 만들어 되팔 수 없게끔 하는 방식이다. 지난 에어 조던 1 "Not For Resale"를 발매한 중국의 한 매장에서는 구매자들에게 신발을 신은 상태로 팔굽혀펴기를 한 후에 가라는 독특한 요구사항을 넣기도 하였다.

 

 

 

5. 퀴즈 출제형 발매

최근들어 많이 증가하는 방식으로 발매될 제품에 대한 퀴즈를 풀고 정답을 맞춰야만 구매가 가능한 방식이다. 에어 조던의 레트로의 경우 해당 모델의 역사에 대한 퀴즈가 많이 출제되며 새로 발매되는 콜라보 제품의 경우에는 콜라보를 함께한 디자이너 혹은 브랜드에 관한 문제가 다양하게 출제되곤 한다.

 

직접 돈을 내고 구매를 하는 것인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라고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보다 원하는 사람에게 신발이 갈 수있도록 만들어진 방식들인만큼 앞으로도 색다르고 다양한 방법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